인터넷 쇼핑

2007. 8. 19. 12:15 from Mpls & St. Paul

교과서가 하두 비싸서 절레절레 하고 있었는데, 미국 애들은 왠만한 교과서는 인터넷(amazon이나 half.com)에서 중고책을 사네요. 사실 중고책이라 해도 전혀 쓰는데 지장이 없고, 가격이 싼 거는 거의 1/4이기 때문에 당연히 중고책을 사야겠지요. (얘네가 개정판을 하두 자주 내는 이유도 중고책 못사게 할려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중고책을 사기 위해 오랫만에 amazon에 들어가 봤는데, 아 나도 인제 미쿡에서 미쿡인터넷 쇼핑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잊고 있었네요 ^^ (위즈위드따윈 필요없다능)

half.com은 eBay에 속해 있는 사이트인가 본데, 이베이는 제가 가지고 있는 debit card로는 결제가 안된다고 합니다. 전 소득도 없고 SSN(사회보장번호라고 해야 하나, 하튼 우리나라 주민번호 같은거)도 없기 떄문에 신용카드를 만들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일단은 amazon만 써야 겠네요. 괜찮은 미쿡 인터넷 쇼핑몰 아는거 있으심 소개좀 시켜 주세요.

일단 옷가지부터. 한국에서 옷을 별로 안가져왔기 때문에 옷을 좀 사야합니다. 이동네 몰이랑 아웃렛을 돌아다녀봤는데 한국이랑 별반 차이가 없네요. 바나나 리퍼블릭에서 셔츠 두어개 사고, 돌아다니면서 싼 라운드 티셔츠 사고 (학교 티도 샀어용. 학교 티 부탁하신분들...누구누구더라) 애버크롬비 같은 데에서 폴로티 같은거 몇개 사고 땡.

신발도 사야죵. 막 신고다니는 구두가 필요한데, 여기 구두 사이즈를 모르겠네요. 제가 보통 265-270을 신는데, 여기는 남자 여자 사이즈가 다르고, 브랜드마다 사이즈표가 달라서 함부로 인터넷에서 구매하기가 겁이 납니다. 이런거 잘 아시는 분 없으시려나.

가방도...한국서 가져온 가방이 말썽입니다. 깨끗하게 쓸려고 오기 직전에 빨았는데, 그때 뭐가 잘못된 건지 가방 밑창이 튿어지고 있네요. 우리나라나 여기나 백팩은 비슷비슷합니다. 여기가 가격이 쪼오금 싼 것 같네요.

미쿡이 옷이 싸다고 하는데
일단 이동네는 옷에 tax가 안 붙습니다. 여기는 뭐든 살 때마다 6.5%의 소비세가 붙는데, 은근 짜증납니다. 가격표 보고 '오 싸네' 하고 살려고 했는데 6.5% 더하고 보면 그게 그거여서 실망한 경우도 많지요. 근데 옷이랑 신발 같은 경우만 세금이 붙지 않아요. 좋은거죠.
글구 어느 가게든 clearance sale을 합니다. 우리나라 백화점에 에스컬레이터 옆에서 하는 반짝세일이랑 비슷한거죠. 제가 여기서 산 대부분...아니 모든 옷이 다 clearance sale 품목입니다. 원래 가격의 반값 정도에 파는 거 같애요.
그리곤 뭐..모르겠네요.

먹을거 싸고 뭐 싸다 하지만...결국 이래저래 여기 물가는 서울이랑 비슷한 거 같습니다.

Posted by chxng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