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ression of Twin Cities

2007. 7. 15. 13:03 from Mpls & St. Paul

여긴,
- 사람들 키가 별로 안크다. 난 미친듯이 큰 서양인들에 둘러싸일 줄 알았는데....왠걸.
- 차가 자주 막힌다. 서울처럼 꽉 막히는 건 아니지만 다른 스타일로 막힌다.
- 주차할 땐 거의 대부분의 경우 주차비를 내야한다. 이렇게 땅떵이가 넓으면서 주차에 매우 인색하다. (여긴 잘못 차댔다가는 바로 견인해간다고 한다)
- 내가 그런 동네에 있다가 와서 그런지 몰라도, 미네아폴리스가 백인이 많은 동네라지만 별로 그렇지도 않다. 동양인 흑인 히스패닉 많다. 물론 다른 도시에 안가봐서 비교는 못하겠다.
- 더울때 안그럴때도 있지만, 열나 습할 때도 있다. 그럴 땐 서울의 여름과 다를게 별로 없다능.
- 누가 '물가가 싼 시골동네' 라 그랬냐. 물가 안 싸다. 쪼들리는 유학생 신세여서 그런지 몰라도 왠만한 것들이 하나도 싸지 않게 느껴진다.
- 한국사람 생각보다 많다. 도대체 한국사람 많다는 미국 도시들은 얼마나 많길래.
- 별로 청소도 안하는거 같은데, 그런 거에 비해선 깨끗하다. 우리나라는 맨날 쓸고 닦고 하는거 같은데 더럽다.
- 'sorry' 랑 'excuse me'를 정말 많이 한다. 하두 여러군데서 하니까 어쩔 때 저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 별로 궁금할거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데 귀찮게 자꾸 'How are you?' 를 물어본다. 난 아직 익숙하지 않기 떄문에 대답은 않하고 'how are you?' 라고 반문한다. 이게 물어본 사람들한테는 어떤 느낌일지는 모르겠지만.
- 한달에 10달러짜리 케이블 TV를 신청했는데, 누가 미국사람은 TV채널이 너무 많아서 TV만 본다 그랬냐...볼만할 TV채널 별로 없다. 한 30$ 이상 내고 전 채널을 다 보면 모를까.
- 미국 아웃백에도 사람 많고, 미국 아웃백의 스테이크 크기나 서울의 그것이나 거의 같다.
- 미국 식당에서 음식을 시키면 양이 미친듯이 많다고 들었으나 절대 '미친듯이 많지는 않다'. 솔직히 '양이 꽤 많다' 는 것도 공감하지 못하겠다.
- 건조하다. 물 뿌리면 바로 마르고, 젖은 수건도 금방 마르고. 정원의 잔디에 맨날 물을 뿌려야 한다. 방이 건조해서 가끔 자다 일어나면 목이 아프다...그러나 여기는 가습기가 없다. (겨울은 훨 건조해서 가습기는 겨울 상품이라고. 이건 서울도 그렇지염)
- Minnesota Nice라고, 미네소타 사람들이 친절하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난 아직까진 잘 모르겠다. 그냥 평범한 사람들을 굳이 '친절하다' 고 부를 이유는 없어 보이는데. 내가 너무 민감한가요? 물론 많은 분들의 도움을 많이많이 받아서 너무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 적응을 아직 못해서인지, 나이들어서 와서 그런지, 이유가 뭐건.
  아 답답하다.







Posted by chxng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