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ghtmare

2007. 6. 27. 16:03 from Mpls & St. Paul

5시 반에 일어나
6시 반에 집에서 출발, 7시 반에 인천공항 도착
10시 15분 비행기 탑승, 12시 30분경 동경 나리타 공항 도착
지루하게 기다리다가 6시경 시카고행 비행기 탑승
시카고 도착즈음 천둥번개가 심하게 친다고 하여 연착
시카고에서 갈아타야 하는 미네아폴리스행 비행기는 캔슬
다음 비행기는 여기 (시카고) 시간으로 내일 아침
그럼 밤은 어쩌라고? 비행사에서는 주위 모든 호텔은 꽉 찾으니 알아서 하라고.
그야말로 48시간을 비행기 혹은 공항에서 지낼뻔 했는데
몸도 안좋고 피곤하고 하여 결국 돈을 좀 쓰기로 하고 호텔로 갔으나
바가지 택시에 타서 첫날부터 바가지 옴팡지게 쓰고
침대는 쓸데없이 두개인데 치약치솔도 없고 슬리퍼도 없는 희한한 호텔에서
이 글을 쓴다. (인터넷이 공짜라는게 그나마 다행)
정말 조금이라도 눈을 붙일려고 비싼돈 (아...피와 뼈같은 돈)을 내서 호텔에 왔는데
정작 잠은 안오고.

어떻게 된게 첫날부터 끔찍하고도 긴 하루. 미네아폴리스에 도착하면 좀 풀렸으면.
왜케 꼬이는 일이 많냐. 서글프다 정말.

Posted by chxng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