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를 보러 갔씁니다!!

미네소타 트윈즈의 홈구장 메트로돔으로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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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돔~ 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크진 않고, 안은 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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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간 classmate들입니다. 모자쓴 남자가 대만에서 온 윌리엄(중국이름은 모른다능) 그 옆에 여자는 MBA는 아니고 MBT (TAX 관련 쪽의 석사과정) 를 다니는 대만처자 글로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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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오른쪽부터 - 한국에 관심이 많은 스티븐, 가운데는 '국가 장학금'을 받고 왔다는 에콰도르 학생 로드리고, 맨 끝에 'La New Bears'티를 입고 있는 스포츠를 좋아하는것만 같은 마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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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사람이 차고 있네요. 외야쪽 풍경. 우리는 공짜 모자 받으려고 일찍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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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몸푸는 선수들. 좀 추하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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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선발투수는...백넘버 57 요한 산타나!! 산타나의 경기를 직접 보게되다니...감격 ㅠㅠ


대만사람들은 정말 야구를 좋아한다고 하는데, 대만은 축구나 다른 스포츠가 그다지 발전하지 않은 데다가 자국내 프로야구 리그 인기도 상당한가 봅니다. 특히 왕첸밍을 비록한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맹활약 때문에 - 우리나라 박찬호 때랑 비슷한듯 - 대만 친구들은 뉴욕 양키즈 경기는 빼놓지 않고 봤다고 하더라구요.

한류에 푹 빠져 있었다는 스티븐은 한국 대중문화 뿐만 아니라 한국 야구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있더라구요. 덩치 크고 힘 쎄고 잘 못치는 애 ('형저메' 로 유명한 최희섭)도 알고, 선동열 까지 알고 있는데엔 놀랐습니다. 에콰도르에서 온 로드리고는 야구는 잘 모른다며, 남미스럽게 '축구' 에 열광한다는 얘기를 해 주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메이저리그 경기를 보러 가자' 고 갔는데 뜻밖에 선발투수가 산타나였네요.
그러나 산타나는 홈런 한방까지 얻어맞고 패전. 중반에 박진감이 넘치려고 하다가 후반에 인디언즈가 야금야금 도망가는 바람에 김빠진 경기가 되고 말았네요.

여기 사람들이 보스턴이나 시카고(컵스) 처럼 야구에 열광적이지는 않아서, 경기장 분위기는 산만하네요. 응원도 별거 없고... 그저 조용히 야구를 보다가 조용히 집에 돌아가는 (그러나 모두 미네소타 티를 입고 있긴 하네요) 어떻게 보면 참 재미없는 사람들입니다. '달아오르는' 그런 분위기는 찾아보기 힘드네요.

경기 전엔 35W 사고 희생자를 위한 묵념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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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산타나의 역투 (외야에 앉았었기 때문에 사진이 영...)

Posted by chxng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