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exhausting day

2008. 3. 27. 13:16 from Carlson

아침에 일어났더니 딱 7시. 요즘은 아주 규칙적으로 7시면 일어난다.
밥을 접때 코스트코에서 샀던 그 이태리 만두를 해 먹었다. 새삼스럽게 느낀건데, 난 서울에서도 코스트코 음식을 별로 안좋아했었다는걸 잊고있었다. 코스트코 음식은 앞으로 조심해야지.
밥을 잘 먹고 갑자기 너무 피곤해서...잠이 들어버렸다. TV에 Ellen DeGeneres Show 소리에 깼다. 얼레 왜 피곤하지?
오늘은 marketing research 에 questionnaire를 완성해야 하는데, 끝까지 졸립고 피곤하다. 이상하다 왜 피곤하지?
결국 설문지 작업을 못하고 일단 학교에 갔다. Justin이 회의실을 잡고 있었는데, 내가 생각을 깊게 못해서인지 몰라도 얘기가 잘 진전이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피곤하다. 왜 피곤한지는 모르겠네.
수업시간에는 statistics 기초부분이랑 SPSS를 다뤘다. 다 한번 이상 본 내용인데 귀에 하나도 안 들어온다. 얼레...
글구 서강대 세 친구와 함께 기분전환이라도 할 겸 Mapps에 갔다. 커피를 마시고 딱 나왔는데 피곤이 더 확 몰려온다. 얼렐레...
오늘은 처음으로 밤수업을 듣는 날. Sheryl의 writing클래스인데, 큰 부담없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수업이여서 좋다. Sheryl의 말은 알아듣기 쉬워서도 좋다. 그런데 계속 피곤해온다. 막판엔 앉아있기도 버겁더라. 왜이러지?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난 아침 빼고 하나도 안먹기는 했다. 근데 그것땜에 피곤한거 같지는 않고
혹시 춘곤증? 그럴 수도 있나? 모르겠네.
그저 오늘은 좀 이상한 날인듯. 내일은 또 8시까지 가야 하니까 그냥 일찍 자야겠다.
원래 이번 term부터는 textbook reading에 좀 더 시간을 많이 투자할려 그랬는데, 내일이라도 일어나서 봐야것다.

Posted by chxng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