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Seoul

2008. 6. 22. 04:56 from Carlson
일요일 비행기를 타고 서울에 왔습니다...왔더니 화요일 저녁이 아니라 월요일 저녁이더라구요. 시간계산을 잘못했네요.
1년만에 온 서울과 우리집은 전~혀 생소함이 없이 바뀐게 거의 없네요. 보통 한 1주일 여행만 갔다와도 집이 잠깐이라도 낯설게 느껴질 때가 많은데, 1년동안 집을 비운건 지금까지 가장 길게 집에 안 들어간 경우인데도 말이지요. 모든게 거의 그대로인듯.
오자마자 아버지가 입원하셔가지고 병원 들락날락거리고, 목요일부터 인턴하는 회사 오리엔테이션이여서 낮에는 회사가고, 시차 적응 안되는 상황에서 계속 돌아다니다가 결국 어제 낮에 자서 새벽에 일어나 버렸네요.
회사는 뭐... 썸머 인턴이 40명 쯤 되는거 같은데 30명이 이공계 PhD이고 10명만 MBA네요. 회사 설명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이틀간 하고 다음주부터 수원으로 출근을 하게 됩니다. 6시 50분에 통근 버스라니;;... 오리엔테이션은 뭐 별거 없었구요, 날씨가 무지 더웠습니다.
아버지는 어제 퇴원하셔서 이제 좀 심적으로도 여유가 생길 거 같네요. 친구들 몇몇 결혼한거 빼고는 그다지 큰 뉴스거리도 없는듯...이래저래 참 '익숙한' 서울로의 컴백입니다.
날씨는 정말 찝찝하게 덥네요. 인제 6월인데 7월 8월 어떻게 버틸지 깝깝합니다.
 
Posted by chxng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