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wondergirls

2007. 10. 6. 14:46 from Carlson
1. facebook

SNS이라고 해서, social networking service가 요즘 미국에서 대박을 치고 있습니다. 그 한가운데는 facebook이라는 사이트가 있는데요, 2004년에 시작한 이 사이트는 현재 '구글이 무서워 하는 유일한 회사' 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facebook은 별게 아니라 싸이월드+아이러브스쿨 이랄까요, 우리나라 사람들한테는 매우 익숙한 서비스입니다. 미국에서도 이전부터 myspace로 대표되는 SNS가 있었더랬죠. 근데 facebook의 파괴력은 아마도 '학연' 을 중심으로 하는 시스템 - 소시적 아이러브스쿨의 파워를 생각한다면 - 과 이전 SNS보다 훨씬 강력한 Networking system - 싸이월드의 '일촌' 기능이겠죠 - 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강력한 위지윅과 수많은 잔가지 서비스들이 있습니다. (저도 다 안써봐서 잘 모르겠다능) 싸이월드 미니홈피랑 비교한다면, 미니홈피가 훨씬 단순하고 직관적이고 facebook은 외모는 차라리 블로그처럼 생겼고 서비스가 훨씬 다채롭고, 다르게 얘기하면 복잡할 수도 있겠네요. 근데 미국은 커서 그런지, state단위로 서버를 나눠버리나 봅니다. 저도 써본지 얼마 안되서 자세히는 모른다능... 어쨌든, 한국에서 아이러브스쿨이 그랬고 싸이월드가 그랬듯이 몇년간 불붙다가 시들해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SNS이라는게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드러내지 않으면 그 진가가 없는데, 사람들은 갈수록 SNS에 자신의 사생활을 보여주지 않는 쪽으로 가기 때문이죠. 저만 하더라도 싸이월드 거의 다 닫아놓고 거의 쓰지도 않으니까요. 일본에도 maxi인가 하는 SNS가 있다는데 어느정도의 인기인지는 모르겠네요. 참 그러고 보니 얼마전에 싸이월드가 미국 진출한다고 뉴스난 걸 봤는데, 듣보잡이 되어버린 거 같네요. 여기서 싸이월드.co.kr이 아니라 닷컴으로 접속하면 미국서버로 접속이 되는데 유명무실한 사이트더라구요. 미국사람들한테는 facebook 스타일의 UI가 훨씬 잘 통하나 봅니다.
facebook써보고 싶은분들 메일주소 남기시면 초대해드립니다~ (물론 초대 안받아도 혼자서 가입 가능)

2. Wondergirls

얼마전에 팀 미팅을 하던 중에 프로젝터를 빌려서 하고 있었는데, 막간의 틈이 나서 요즘 '하루에 자기 나이만큼 동영상을 봐야 한다는' 원더걸스의 tell me를 프로젝터로 쏴서 팀애들한테 보여줬습니다. 처음에만 좀 웃다가 나중엔 시큰둥. 스파이스걸스나 푸시캣돌즈 같다는둥, 팝음악은 안듣는다는등. 그래서 내가 '니네 별로 안좋아하나 부다' 그랬더니 한넘이 대꾸한다는게  '그럼 저거 보고 방방 뛰기라도 할 줄 알았냐' ...어린노무색히가 말하는 싸가지가 없네?
어쨌든 이동네 애들은 원더걸스한테 시큰둥합니다. 이동네가 촌스러운건지, 미쿡애들 취향이 아닌건지...

Posted by chxng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