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살떨리는 싸움을 하고 있는 미네소타 트윈즈입니다.
디비전 1위를 놓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3연전을 벌였고, 3연전 모두 승리를 했습니다.
특히 마지막이었던 그저꼐 경기는 1대 6으로 지다가 6대6 동점을 만들어 놓고 마지막 연장에서
끝내기 안타로 이겨버려서 메트로돔을 뒤집어 놨었는데요
(요즘 스케쥴에 밀려서 야구장 한번 못가고...엉엉)

현재 1위인 미네소타와 2위 화삭스는 반게임 차이입니다. 어제 경기에서 두 팀다 졌기 때문에 게임차는 그대로지만 화삭스가 한번의 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끝까지 플레이오프 티켓 향방을 알 수 없는 상황이지요.

산타나가 떠난 미네소타는 믿을만한 투수가 없다는게 고질적인 약점이지만, 타선 잘 터져주고 수비도 잘 하고... 스몰마켓 팀 치고 이정도면 잘 하는거지요. 이이러니한 건 전 원래 베어즈팬이고 - 그 강도가 많이 약해졌긴 하지만 - 두산의 가장 큰 라이벌은 바로 LG "트윈즈" 인데 여기선 트윈즈 팬이 되어버렸으니... 물론 두 팀은 이름 빼곤 별 상관관계가 없긴 하지만 말이죠.

얼마전에 트윈즈와 인디언즈 경기를 보고 있는데, 박빙의 경기를 하고 있는 와중에 인디언즈 대타로 요즘 거의 크레이즈모드인 추신수가 나왔습니다. 헉, 트윈즈를 응원해야 하나 추신수를 응원해야 하느 순간 갈등했다는. 추신수는 그땐 내야땅볼로 물러나긴 헀지만 아마 그 경기는 결국에 인디언즈가 이겼을 껍니다. 요즘 화삭스와 경기를 하고있는게 바로 클리블랜드고, 이번엔 아주 맘 푹놓고 추신수 응원을 해야 할 입장이 되엇습니다^^ 추신수 화이팅화이팅.

얼마전엔 내가 마구마구 할때 날 항상 실망시켰던 '커벨' 이 DH로 나와 연타석 홈런을 쳐버렸습니다. 오오오... 내가 왕 짜증내던 그 커벨이. 마구마구할때 우리팀 좌익수인가 그랬는데 타율이 1할대였답니다. 내가 못하는건 (당연히) 생각하지 않을꺼고, 커벨 너무 못한다고 시러했는데 실제로는 좀 잘 하는걸 보고 약간 흐뭇해졌답니다 ㅎㅎㅎㅎ

하여튼 올해엔 꼭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주었으면!!! 우리도 가을에도 야구하자!

Posted by chxng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