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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02 Toyata Tacoma commercial : World of Warcraft 2
  2. 2007.11.24 '2007 Thanksgiving - Chicago trip 4
  3. 2007.11.11 7번아이언 14
  4. 2007.11.07 첫눈 2
  5. 2007.10.29 사진 3장
  6. 2007.10.22 정신줄 2
  7. 2007.10.14 end of 1st qt
  8. 2007.10.06 facebook, wondergirls
  9. 2007.10.03 October 2
  10. 2007.09.30 iPOD - 1,2,3,4


한창 TV에서 쉽게 볼 수 있는 commercial인데요, 와우 광고가 아니라 Toyata의 tacoma라는 트럭의 광고입니다.
....저게 왜? 하실수도 있지만 하여튼 그렇습니다. 멀쩡한 자동차광고에 와우를 소재로 썼다는 건
이거 만든 양반들이 와우 레게이거나 (난 에픽도끼를...난 에픽활을....난 'four wheels of FURY!!!')
와우가 미국에서 꽤 인기가 있다던가 (내 주위에서는 와우하는 사람 한번도 못봤음...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글구 저게 미국식 유머인지 모르겠지만 열나 웃기다는데, 솔직히 웃기진 않네요. (정확히 이해를 못해서일수도 있음.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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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간만의 반가운 연휴, thanksgiving 연휴입니다. 미국의 전통적인 thanksgiving이라면 가족들이 오랫만에 모이거나 다른 가정의 초대를 받앗 turkey를 비롯한 많은 음식을 먹는거라 합니다. 저는 대신에 유승형님 가족이랑 HRIR의 지윤씨와 함께 1박2일의 빡센 시카고 여행을 가기고 했습니다. thanksgiving 당일날에 딱히 초대받은 것도 없고 (turkey는 화욜날 팀메이트인 Alex가 초대해줘서 먹었다능...맛있더구만요) 몸도 지치고 맘도 짜증나는 때에 여행이 필요한듯 싶어, 저번에 미식축구 보러 사우스벤드 갈 때 잠깐 스쳤던 시카고를 가기로 했지요. 각종 한국음식들과 싸우나와 큰 볼거리가 기다린다는 시카고!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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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이번에 찍은게 아니라 예전에 football보러 Southbend 갈때 찍은것임다. 뭐 가는길은 똑같으니...


트윈시티에서 시카고 가는 길은 간단한데요... 그냥 한 길로 시카고 나올 때까지 주욱 달리면 됩니다. 시간은 대략 6시간...한번도 안쉬고 밟으면 5시간 정도 안에 끊을 수 있을거 같긴 하지만, 멍청히 앉아서 6시간 정도를 쉬지도 않고 운전하는 건 어렵지요,

미국에 처음 도착한게 시카고 오헤어 공항이고, 거기서 쌩고생을 한걸 생각하면 시카고에 대한 좋은 기억은 없습니다. 이번에도 시카고에 들어서자 마자 엄청 비가 오네요.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차도 엄청 밀리고, 밖엔 엄청 추워보이고. 에이...일단 제일 먼저 간 곳은 코리안타운이 있다는 로렌스 애비뉴(애비뉴인지 스트릿인지...) 에 있는 냉면집에 갔습니다. 냉면집에서 비빔냉면을 먹었는데, 뭐 그럭저럭한 음식점 수준...가격도 $8.40 정도니까 서울 음식점에 비해선 그렇게 비싼건 아니네요. 미네아폴리스에 있는 냉면에 비교하면 뭐 천지차이겠지만요. 오랫만에 냉면을 먹고 비바람을 뚫고 숙소인 힐튼호텔에 도착한게 5시. 출발해서 밥먹고 숙소에 들어간게 오후 5시라니.

호텔에 할인숙박권을 인터넷에서 찾아서 갔다고는 하지만... 무슨 호텔이 주차비를 하루밤에 $40을 받는다고 합니다. 주차비 받는 호텔이라니... 그래서 주변 유료파킹랏에 갔는데 거기는 $28인가 하길래 12불이 어디냐 하고 거기다가 주차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곤 중부시장이라는 큰 한인마트로 출발...가다가 앞의 유승형님 차 한번 박고 ㅠㅠ 그 시장에 가봤더니 규모가 큰 한인마켓으로, 트윈시티보다 가격이 좀 싸고 물건이 많고... 가격은 서울의 편의점 수준으로, 그렇게 비싸지도 않더라구요. 시카고 사는 사람들은 나름 서울에서의 생활과 거의 같게 살 수 있을거 같습니다. LA나 뉴욕, 시카고같은 큰 도시는 다 비슷할 듯 하네요.

글구 조선옥인가 하는 한식당으로 갔습니다. 사람 엄청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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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박이라고 파는데 전혀 차돌박이같지는 않고, 소등심은 여기가 원래 싸니까 그런가부다 하고... 그저 그다지 비싸지 않은 한식 고깃집인듯. 학생들로 엄청 붐볐습니다.


간만에 소주한잔 해 주고, 존행콕 센터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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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서 두번째로 높은 빌딩인 (첫번째는 시어즈타워 이겠죵) 존행콕 센터는 시어즈타워보터 훨 멋진 야경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가 봤습니다. 정말 야경이 뭐랄까... 63빌딩에서 본 서울도 멋지고, 남산타워에서 보는 서울도 멋지지만 존행콕 센터에서 본 시카고의 야경은 규모부터 다르더라구요. 화려하다가 보다 크기부터 달랐습니다. 엄청 크고, 모든 길이 직선으로 되어 있어서 무슨 영화의 미래도시 같은 풍경이 나오더라구요. 관광객들로 꽉 찬 95층 바에서 칵테일 한잔을 먹고 나니 모두가 피곤에 쩔어...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칵테일이 12불인가 하는데, 주차비가 한시간 넘었다고 24불. 시카고에서 쓴 돈의 절반이 주차비인듯... 호텔에 들어가선 픽 쓰러졌네요.

그다음날은 일찍 일어나서 필드 뮤지엄과 수족관을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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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자연사 박물관입니다. 제대로 볼려면 하루가 모자른다...는건 엥간한 박물관이면 모두 하는 말이지만, 여기도 예외는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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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d Aquarium 입니다. 박물관 바로 옆에 있고, 역시나 재미있는게 많이 있네요... 애들이랑 오면 아주 좋을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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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안좋았지만...그래도 옆에 천문관에서 찍은 시카고의 모습. 생각보다 훨 큰 도시였습니다.

 

그리곤 한식당에서 밥먹고 다시 운전해서 집에 새벽 2시에 도착. 짧은 시간 빡세게 움직였는데, 간만의 여행이여서 참 좋았습니다. 시카고가 아주 멋진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어디든 여행을 갔다왔다는게 중요한거죠.  빡신 일정이여서 지금은 좀 피곤합니다. 학교 일들을 잊고 싶어도 퀴즈에 리포트에.... 아 몰라 좀 자고 생각해야겠습니다. 잘 만한 시간이라도 있는게 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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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아이언

2007. 11. 11. 01:14 from Mpls & St. Paul


큰웃음 드리는 동영상입니다.






한달전에 부러뜨려먹고 어제 되찾았음

야이 ㄴ러쟈ㅐㄷ루자ㅣ루ㅡㅏㅁ닉ㄷ르먇ㄱ램ㄷㄱ리ㅏㄴㄱ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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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2007. 11. 7. 16:45 from Mpls & St. Paul
11월이 되자마자 첫눈이 왔습니다. (눈이라고 하기엔 좀 미미했지만, 어쨌든)
여기가 화씨로 한 30~35도 정도 되니까, 섭씨로 0도 안밖이네요. 뭐 아직까지는
'열나 춥다' 그런건 못느끼는듯. 안그래도 오늘 왠일로 수업이 없어서 0도의 날씨에
골프치고 왔습니다. 골프장 주인이 우리보러 "You're dedicated, hur?" 하더라는.

이번 quarter는 operation, financial management, 글구 manaferial accounting을 듣는데
세개 다 그저 생소한 과목이여서 고생스럽긴 마찬가지네요. 이제 core semester가 얼추
5주 쯤 남은거 같은데 (중간에 thanksgiving도 있고...) 7부능선을 넘는 지금
이래저래 빡센 일정과 수업들로 서로들 날카로워지고, 지치고, 짜증나고 하는듯 하네요.
저도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지요. 뚜껑 확확 열리는 경우가 많으나... 참아야지 별 수 있나요.
혹시나 못참고 한따까리 할려고 해도... 말이 안되서 못할꺼 같으니 참아야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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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장

2007. 10. 29. 10:44 from Mpls & St. Paul

간만에 올리는 사진! (사진좀 많이 찍고 싶은데...징징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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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아파트 전경. 보기엔 뭐 있어보이지만,속은 별거 없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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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차입니다. CAMRY 2001년형... 타이어도 갈고 엔진오일도 갈고 해야하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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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형님 아들 지우와 함께~ 한국가족들 모여서 바베큐파티 할때입니다. 금방 어두워져서 사진을 많이 못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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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줄

2007. 10. 22. 13:26 from Mpls & St. Paul

오늘은 특별히 컨디션이 나쁘지도 않았고 그냥 평범한 하루, 무난한 일상이라고 생각했으나
사람에 따라서 엄청 크게, 혹은 작게도 볼 수 있는 실수 (혹은 잘못, 사고, whatever) 를
두 개나 저질렀다.

컨디션이 나빠서, 느낌이 안좋아서 무슨 일이 일어났다 그러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데
아무 조짐도 없었던 오늘같은 날 이런 식이면 정말 속이 답답해진다.
단 한순간도 정신줄을 놓으면 안된다는 계시인가... 그러기엔 생활이 너무 피곤하다.

올초 일도 그렇지. 별 욕을 다 먹었지만, 문제는 '그냥 그렇게 흘러갔을 뿐, 내가 마음을 나쁘게 먹고
혹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겠다는 생각, 혹은 미필적 고의 등등등 그딴 게 전혀 없었다' 는 거.

속이 답답 하다.
이렇게 속이 '답답'하다는 뜻의 영어 단어를 찾아봤는데 없더라. 더 답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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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 of 1st qt

2007. 10. 14. 07:49 from Carlson

1Quarter가 거의 끝나갑니다. 세 과목이 기말고사까지 다 봤고, 남은 건 marketing final paper랑 strategy team assignment 와 final exam만 남았습니다....라고 말하기엔 할 게 너무 많네요. 저번주까지 stat paper랑 세 개의 시험을 보느라고 St Paul Campus에서 늦게까지 있었는데...도서관에서 공부하면 딴건 다 좋은데 담배를 서울에서랑 똑같이 피게되네요 ^^ 그건 좀 안좋은듯. St.Paul Campus 도서관의 저녁은, 여기가 미국땅에 한국사람이 많은건지 한국땅에 미국사람이 좀 있는건지 헷갈릴 정도로 한국 학생들이 많습니다. 한국 학생들은 도서관 혹은 독서실에서 공부하는게 익숙해서 죄다 도서관으로 몰리는 거라는데... 하여튼 밤에 있는 학생의 80%는 한국사람인거 같습니다. 영어가 어색할 정도.

어제는 수업이 없는 금요일이여서, 간만에 필드에 나갔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18홀을 다 돌았네요. 112타 쳤습니다 ㅎㅎ 공는 네 개 인가 잃어버리고...아직도 손바닥이 얼얼하네요. 어제는 골프 끝나자 마자 학교에 팀미팅 하러 가고...수업 없는 날인데도 학교에 애들이 꽤 많이 왔네요. 다들 팀미팅때문에 온듯... 학교에는 큰 행사가 있는지 무슨 재즈밴드까지 불러서 큰 리셉션을 하고 있고, 그때서야 '아 난 오늘 아무것도 못먹었구나' 를 느꼈다능 ㅠ_ㅠ

저녁에는 유승형님 가족들과 함께 저번에 대학 동문회때 갔었던 중식 부페집에 갔습니다.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먹다가 저녁에 부페집에 갔으니, 많이 먹을 것...같으나 절대 많이 못먹지요. 가뜩이나 느끼한 중식들인데, 거긴 고기란 고기는 죄다 닭고기더라구요. 소고기랑 돼지고기가 없는 중국집이라니. 애기들이랑 같이 밥을 먹고, 유승형님 집에 가서 커피 한 잔 하고 집에 왔더니 온 몸이 얼얼 하고 머리도 띵 하고...또 감기기운이 도네요. 기온도 뚝 떨어졌고 히터가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실내가 확 건조해져서... 가습기라도 하나 사야겠는데 말이죠. 아직까지 여기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입니다. 구름이 자주 껴서 흐린 날은 꽤 춤고, 구름 없으면 그나마 좀 따뜻하고...이건 뭐 삼한사온도 아니고. 이러다가 곧 겨울이 올 거 같네요. 잘하믄 헬로윈 때 눈이 온다고 합니다. 무서워라.

Posted by chxngx :

facebook, wondergirls

2007. 10. 6. 14:46 from Carlson
1. facebook

SNS이라고 해서, social networking service가 요즘 미국에서 대박을 치고 있습니다. 그 한가운데는 facebook이라는 사이트가 있는데요, 2004년에 시작한 이 사이트는 현재 '구글이 무서워 하는 유일한 회사' 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facebook은 별게 아니라 싸이월드+아이러브스쿨 이랄까요, 우리나라 사람들한테는 매우 익숙한 서비스입니다. 미국에서도 이전부터 myspace로 대표되는 SNS가 있었더랬죠. 근데 facebook의 파괴력은 아마도 '학연' 을 중심으로 하는 시스템 - 소시적 아이러브스쿨의 파워를 생각한다면 - 과 이전 SNS보다 훨씬 강력한 Networking system - 싸이월드의 '일촌' 기능이겠죠 - 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강력한 위지윅과 수많은 잔가지 서비스들이 있습니다. (저도 다 안써봐서 잘 모르겠다능) 싸이월드 미니홈피랑 비교한다면, 미니홈피가 훨씬 단순하고 직관적이고 facebook은 외모는 차라리 블로그처럼 생겼고 서비스가 훨씬 다채롭고, 다르게 얘기하면 복잡할 수도 있겠네요. 근데 미국은 커서 그런지, state단위로 서버를 나눠버리나 봅니다. 저도 써본지 얼마 안되서 자세히는 모른다능... 어쨌든, 한국에서 아이러브스쿨이 그랬고 싸이월드가 그랬듯이 몇년간 불붙다가 시들해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SNS이라는게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드러내지 않으면 그 진가가 없는데, 사람들은 갈수록 SNS에 자신의 사생활을 보여주지 않는 쪽으로 가기 때문이죠. 저만 하더라도 싸이월드 거의 다 닫아놓고 거의 쓰지도 않으니까요. 일본에도 maxi인가 하는 SNS가 있다는데 어느정도의 인기인지는 모르겠네요. 참 그러고 보니 얼마전에 싸이월드가 미국 진출한다고 뉴스난 걸 봤는데, 듣보잡이 되어버린 거 같네요. 여기서 싸이월드.co.kr이 아니라 닷컴으로 접속하면 미국서버로 접속이 되는데 유명무실한 사이트더라구요. 미국사람들한테는 facebook 스타일의 UI가 훨씬 잘 통하나 봅니다.
facebook써보고 싶은분들 메일주소 남기시면 초대해드립니다~ (물론 초대 안받아도 혼자서 가입 가능)

2. Wondergirls

얼마전에 팀 미팅을 하던 중에 프로젝터를 빌려서 하고 있었는데, 막간의 틈이 나서 요즘 '하루에 자기 나이만큼 동영상을 봐야 한다는' 원더걸스의 tell me를 프로젝터로 쏴서 팀애들한테 보여줬습니다. 처음에만 좀 웃다가 나중엔 시큰둥. 스파이스걸스나 푸시캣돌즈 같다는둥, 팝음악은 안듣는다는등. 그래서 내가 '니네 별로 안좋아하나 부다' 그랬더니 한넘이 대꾸한다는게  '그럼 저거 보고 방방 뛰기라도 할 줄 알았냐' ...어린노무색히가 말하는 싸가지가 없네?
어쨌든 이동네 애들은 원더걸스한테 시큰둥합니다. 이동네가 촌스러운건지, 미쿡애들 취향이 아닌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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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07. 10. 3. 16:10 from Carlson
미국에 온지도 세 달이 됬습니다. 학교는 벌써 A term이 끝나가고 있네요. 다음주에 세 과목의 final이 있고, strategy만 다다음주에 final이 있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B term 시작이네요.
Accounting은... 회계에 대해서 전혀 몰랐는데 귀동냥 정도 한 수준이랄까요. 가장 수업시간에 못따라가는 과목입니다. 하지만 왜 영어 잘 못하는 동양인이 accounting을 쉽게 생각하는지도 알겠네요. 사실 개념만 좀 있고, 대학교때 관련 수업 들은 사람이라면 가장 쉬운 과목일 거 같습니다. 어쨌든 저는 헤메고 있는데 영어도 어렵고 accounting도 어렵습니다. 개념이 없어서...^^; 그나마 저번 중간고사때 유승형님이 도와주셔서 그럭저럭 시험은 봤지만, 석차는 꽤 낮더라구요. 무척 열받았다능.
Stastics는... 금강다닐 때 통계를 너무 몰라서 서강대에서 하는 1달짜리 통계과정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수업은 논문쓰는 석사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이었기 때문에 한없이 깊게 들어갔었죠. 한국말로 했지만 뭔얘긴지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여기서의 statistics도 교수의 설명이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class note를 읽으면서 따라가는 건 그렇게 어렵진 않네요. 기말 시험이 수업 중간중간에 quiz 형식으로 쳤던 assessment 정도만 나온다면 좋을 거 같습니다. 확실히 회사에서 SPSS 쪼오끔 돌려본 게 많이 도움이 되네요.
Marketing은... 역시 수업을 못알아듣긴 하지만 대강 눈치로 따라잡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아무래도 전공과목이다 보니 그렇겠죠. 어려운 건 제가 접하지 않은 것들 (pricing같은거)이나 여기 현지의 case들을 다룰 때 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모르는게 당연하지만 말이죠. (뭐 이런것까지 신경써주지는 않더라구요) 대신 중간고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망쳤기 때문에 final은 좀 신경을 써야 합니다. 교과서가 A frame for marketing management(3RD); Kotler & Keller 입니다. Kotler의 그 두꺼운 marketing책을 싸악 summarize한 책이고, 지금 다루는 case들은 사실 좀 된것들이지만 이 textbook은 latest version이기 때문에 시험때문이라도 읽어 놓으면 도움 많이 되겠지요. 사실 처음 책 볼때 구구절절히 뼈에 사무쳐서, 한 챕터 읽는데 2시간이 걸렸습니다. 결국 몇 챕터 못읽고 지쳐서 끝에 챕터 대강 봤더니 시험 망쳤네요. 그리고 주말마다 괴롭혔던 case들도 다 classic들이기 때문에, 저같은 경우는 어떻게든 review를 해야 합니다.
Strategy는 이상하게 이해가 안 가는 과목입니다. case를 읽고 교실에 들어가면 내가 생각했던 거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일쑤네요. 수업량도 많고, Aks의 cold call도 살떨리고, 그것보다 이상하게 능률이 안 오르는 과목입니다. 흥미는 있는데 능력이 없는건지... 마케팅과 함께 엄청난 읽을거리를 안겨다줍니다. 희한한 건 5 forces analysis를 할 때 내가 생각한 거랑 정 반대로 해야 답이 된다는 겁니다. 제가 너무 company base로 생각을 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할 건 산더미같지만, 오늘 밤 늦게 유승형님 집에 가서 가볍게 맥주 한 잔 하고 왔습니다. 무슨 고시생도 아니고 맨날 도서관에서만 있으면 이상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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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D - 1,2,3,4

2007. 9. 30. 13:21 from Advertising Is All

아주 오랫만에 써보는 광고 이야기. 미쿡에 왔으니 광고도 챙겨 봐야겠지연.

새로나온 iPOD 광고입니다.




뭐... 별거 없지요? 그냥 'ipod' 이구나 정도.
우리가 한국에서 본 미국 광고들은 어찌나 간지나고 재치있던지... 그러나 그것들은 걸러지고 걸러져서 나온 것일 뿐, 여기와서 TV를 보면서, 광고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우리나라 광고들보다 많~~~이 재미있는 건 아니라는 점입니다.
어쨋든 이 광고는 ipod 에서도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라는 메세지겠으나, 저는 저 메세지를 깨닫기까지 저 광고를 한 다섯번은 봐야 했습니다.
(이번 ipod은 여러군데서 까이고 있다고 합니다...제품이 까여서 그런지 광고도 빛이 바래는 걸 수도 있지만)

저 노래가 귀에 쏙쏙 들어오긴 합니다만. 사실 이런 식의 musician의 이미지를 mp3p의 이미지로 투영시키는 건 제가 예전에 iriver 광고에서 써먹어보자고 깠던 패였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

저 여자분의 이름은 Feist고, 노래 이름은 '1,2,3,4' 입니다.



 

Posted by chxng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