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lson'에 해당되는 글 52건

  1. 2008.07.13 Refrigerator, Washing Machine & Air Conditioner
  2. 2008.07.13 Life in Seoul and Suwon
  3. 2008.06.22 back to Seoul
  4. 2008.06.06 Chicago & Niagara Falls Travel 5
  5. 2008.05.21 Bachelor Party to Wisconsin
  6. 2008.05.15 End of spring semester 2
  7. 2008.04.25 근황 2
  8. 2008.03.27 an exhausting day 10
  9. 2008.03.21 Short trip to New Jersey
  10. 2008.03.16 Spring Break

제가 인턴으로 일하는 곳에서 하는 일이 소위 얘기하는 백색가전 - home appliances인데요, 그 중에서도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이 3대 제품이라고 하네요. 근데 저는 솔직히 저 3개 제품에 대해 관여도가 심하게 떨어지는 편이고, 더위를 심하게 많이 타기 때문에 에어컨에 관심이 조금이나마 있을법도 하지만, 솔직히 그나마도 없네요.
어찌됐건 요즘 이런저런 보고서나 아티클들을 많이많이 읽고 있습니다. 백색가전의 최신 트렌드에 대해 알려드리지용.

1. Refrigerator
- 냉장고는 영어로 fridge라고도 한뎁니다. freezer는 냉동고고...
- 우리나라에 보편적인, 위에 냉동실이 있는 Top Mount Freezer와 일반적인 두쪽문 냉장고 Side-by-Side, 밑에 냉동실이 있는 Bottom Mount Freezer 등등이 있다고 하네요
- 세계 최대의 냉장고 회사는? Whirlpool 이 제일 냉장고를 많이 파는 회사라고 하네요.
- 최신의 모델은 위엔 양쪽문, 밑에 냉동실이 있는 모양의 냉장고로 그런걸 프렌치 도어라고 한뎁니다.
- 양쪽문 냉장고 모델에 일반적인 홈바, 물/얼음 디스펜서는 고장이 가장 많이 나는 부분이라고 하네요
- 냉장고는 5,6월에 사는게 제일 좋다!(미국에선) 왜냐면 그때 주로 새 모델들이 많이 나와서, 구형모델들을 많이 싸게 처분한다고 하네요.

2. 세탁기
- 세탁하면서 항상 궁금해 했던 agitator가 뭘까 했는데, 세탁기에 있는 '봉' 이었습니다.
- 세탁기는 유럽에선 전통적으로 Miele것이 가장 유명하다고 하네요
- 우리집 세탁기가 뭔지도 몰랐었는데, 알고봤더니 AEG꺼였네요.
- 예전에도 몇번 들은 얘기지만, 드럼형 세탁기(front-loading)은 물과 세제를 덜 쓰고 옷감변형이 덜 되는 대신 세탁력은 쎄지 않다고 합니다.
- LG가 드럼형'트롬'으로 전 세계적으로 치고 나가고 있다네요.
- 난 맨날 아파트에 코인 세탁기만 쓰다가 이번에 일반 집에서들 쓰는 세탁기를 봤는데, 정말 수많은 단추들이 있더군용. 무슨 전자렌지보다 세분화된 세탁코스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은나노' 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들어보셨으나 그게 뭔지는 아시나요? 은나노는 세탁물에 은입자를 쏴서 향균소독을 해 주는 기능을 말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미국같은 경우는 은나노를 세탁물에 투과시키는게 몸에 유해한지 안한지에 대해서 아직 결론이 안 난 상태라고 하네요. 그리고 은나노 기능의 세탁기를 이용해서 살균소독을 한 세탁물과 그렇지 않은 세탁물간에 과연 사람들이 인지할 정도의 차이가 날까 하는 점도 의문입니다. 어쨌든 한 몇년동안 삼성 하우젠 세탁기는 은나노를 중심으로 한 IMC를 전개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나노에 대한 인지도나 이해도는 바닥을 기고 있다고 하네요. 저 역시 들어본 적은 있어도 그게 뭔지는 몰랐습니다.

3. 에어컨
- 세워져 있는 타워형 에어컨은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나 중국 정도밖에 안쓴다고 합니다.
- 에어컨은 그냥 에어컨과 천장 한가운데 설치하는 시스템 에어컨으로 나뉘며, 시스템 에어컨은 여러가지 면에서 그냥 에어컨이랑 심하게 다르다고 합니다.
- 백색가전제품은 대부분 그다지 기술집약적인 제품이 아니라고 하네요. 에어컨도 마찬가지인데...어쨌든 에어컨은 그래서 로컬회사들도 잘 만든다고 합니다. 굳지 수입제품을 쓸 필요가 없단 이야기 ^^
- 우리나라에서는 영 찬밥인 하이얼 제품도 미국에서 잘 팔리고, 실제 얼마 전에 나온 consumer reports지에서 하이얼의 제품을 벤치마킹 결과 1등으로 올리기도 하였답니다
- 신제품을 살수록 전기를 덜 먹는 제품이겠지요? 어쨌건 에어컨은 전기를 많이 먹는 제품이기 때문에, 전압이 불일정한 곳에서는 그냥 확 꺼질수도 있겠지요. 전압의 불일정함 혹은 낮은 전압때문에 확 파워가 나가버리는 거(brownouts)를 방지하는 제품도 있네요
- GE 에어콘은 모두다 바람이 오른쪽으로만 나간다고 하네요....정말?

이러나저러나 내가 사는 벌링턴 아파트에서는 1. 냉장고는 Kenmore(Sears 백화점의 PB로, 싼 제품!) TMF로 아주 쌩기초 냉장고이고 2. 세탁기는 우리아파트 공용으로 쓰는 겁나게 큰 Whirlpool 세탁기+드라이어, 기능은 요만큼도 없고 먼지 딥따 많이 붙는 거고 3. 에어콘은 그냥 후드에서 나오는 찬바람...이게 뭔지도 모르겠지만.

아직은 일상 생활에서 백색가전에 관심이 갈 일은 별로 없겠지만. 나중에 장가가서 신혼살림 장만할때엔 관여도가 본격적으로 생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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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Seoul and Suwon

2008. 7. 13. 21:01 from Carlson
약속이 없는 평범한 하루의 일과입니다.

5:50 기상
6:25 집에서 나감 - 6:35 전철을 타기 위해서
6:45 논현역 도착, 셔틀버스 탑승
6:50 셔틀버스 출발 ㅠ
7:45 셔틀버스 도착, 아침식사+식후빵
8:00 또 셔틀버스 타고 2단지 (...) 도착
8:15 화장실 갔다가 사무실 도착
8:30 업무시작
11:40 점심시간...점심먹고 주위산책 (땀이 비오듯)
12:40 오후업무 시작
5:30 오후업무 끝
5:40 셔틀버스를 타고 서울가는 퇴근버스타러 나감
5:55 서울가는 퇴근버스 타기
6:55 논현역 도착
7:15 집에 도착
8:00 헬스장
9:30 집에와서 쥬스나 과일이나 하여튼 엄마가 주는거 먹고
10:00 인터넷을 하던가, 책을 보던가, 일영던을 돌던가 하다가
11:30 12시 전엔 자야 함

출퇴근시간만 4시간. 버스에서 자는건 자는게 아니다.
그리고...너무 덥다. 너무 덥다. 너무 덥다. 너무 덥다. 너무 덥다. 너무 덥다. 너무 덥다. 너무 덥다. 너무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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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to Seoul

2008. 6. 22. 04:56 from Carlson
일요일 비행기를 타고 서울에 왔습니다...왔더니 화요일 저녁이 아니라 월요일 저녁이더라구요. 시간계산을 잘못했네요.
1년만에 온 서울과 우리집은 전~혀 생소함이 없이 바뀐게 거의 없네요. 보통 한 1주일 여행만 갔다와도 집이 잠깐이라도 낯설게 느껴질 때가 많은데, 1년동안 집을 비운건 지금까지 가장 길게 집에 안 들어간 경우인데도 말이지요. 모든게 거의 그대로인듯.
오자마자 아버지가 입원하셔가지고 병원 들락날락거리고, 목요일부터 인턴하는 회사 오리엔테이션이여서 낮에는 회사가고, 시차 적응 안되는 상황에서 계속 돌아다니다가 결국 어제 낮에 자서 새벽에 일어나 버렸네요.
회사는 뭐... 썸머 인턴이 40명 쯤 되는거 같은데 30명이 이공계 PhD이고 10명만 MBA네요. 회사 설명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이틀간 하고 다음주부터 수원으로 출근을 하게 됩니다. 6시 50분에 통근 버스라니;;... 오리엔테이션은 뭐 별거 없었구요, 날씨가 무지 더웠습니다.
아버지는 어제 퇴원하셔서 이제 좀 심적으로도 여유가 생길 거 같네요. 친구들 몇몇 결혼한거 빼고는 그다지 큰 뉴스거리도 없는듯...이래저래 참 '익숙한' 서울로의 컴백입니다.
날씨는 정말 찝찝하게 덥네요. 인제 6월인데 7월 8월 어떻게 버틸지 깝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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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ago & Niagara Falls Travel

2008. 6. 6. 08:38 from Carlson

5월 28일부터 4박5일간 자동차로 시카고 - 미시간 -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찍고 다시 돌아오는 자동차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서강대에서 온 세 친구들과 함께 다녀왔는데, 물론 자동차로 네다섯시간 넘게 돌아다니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네명이서 돌아가며 운전하면서 가는 거니까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혼자서 눈비벼가며 운전하고 다른사람들은 다 잤던 작년 추수감사절 시카고 여행이나, 한겨울 깜깜한 밤에 해발 7000피트 산을 오르락내리락 했던 캘리포니아 여행보다는 훨씬 수월했습니다). 미시건에서 회사생활 하고 있는 현진이도 보고 왔구요. 결국에는, 어쨌든 재미있었던 여행이였습니다... 헛돈쓴거만 빼면 말이죠. 아참 그리고 처음으로 캐나다를 갔다왔습니다. 국경지역이었지만, 다음엔 좀 더 캐나다 깊숙히 들어가봐야지요...서류를 잘 준비해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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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성욱이, 준환이, 연주, 저 입니다. Milenium Park인가에 있는 큰 조각물 밑에서 찍은거구요, 시카고에 도착해서 Michigan Ave에 있는 호텔에 차를 대고 걸어다니면서 구경을 했습니다. 저번엔 날씨도 안좋고 해서 정작 시카고 거리를 구경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날씨도 좋고 천천히 걸으면서 보니까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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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걷기 시작해서 저번에 갔던 존행콘센터에 올라갔다가 다시 호텔로 걸어가는 중입니다. 은근히 먼 거리였는데 그냥 별 생각없이 걷다보니 금방 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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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날 시카고의 Architecture Tour라고, 배타고 시카고의 건물들을 주욱 둘러보는 코스입니다. 전 건축에 큰 관심은 없지만, 그래도 시카고를 둘러보기에 괜찮은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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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나이아가라네요. 캐나다로 넘어와서 나이아가라 구경을 갔습니다. 날씨가 좀 더 화창했다면 좋았겟지만, 뭐 흐린 날씨에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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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고 폭포 근처까지 가는 게 있길래 거기서 주는 우의를 입고 기념촬영. 폭포 밑까지 가면 그냥 비맞는 기분에다가 바람도 엄청 쎄서...딱히 보이는 것도 없네요. 한번쯤은 해 볼만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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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agara-on the lake라는 마을인데, 깨끗하고 조용하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동네더라구요. 사진찍는 요 옆에선 하객 대여섯명짜리 결혼식도 하고 있었고, 데이트하기에 딱 좋은 장소인듯 합니다. (그러나 사진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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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터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 중...차가 막히는 걸로 봐서는 아마도 시카고 빠져나가는 중인듯. 시카고는 정말로 미치도록 차가 막힙니다.




Niagara 바로 밑, 미국쪽이 버팔로 윙의 본산지인 Buffalo여서, 거기서 꼭 윙을 먹어보라는 현진이 말에 열이 좀 있다는 연주를 빼고 나머지 셋이서 미국 국경을 넘다가 I-20때문에 국경검문소에서 1시간 정도 잡혀있었습니다. 아아주 기분 더럽더라구요. ISSS에서 새로 싸인해 준다는 걸 2007년으로 써놨더라구요...순간 어처구니가 없어서 말이 안나오더라는. 결국에 통과는 하긴 했지만 만일을 대비해서 나 혼자 미국쪽 더러븐 싸구려(시설은 싸구려지만 가격은 별로 싸구려가 아니였음) 여관에서 자고 준환이랑 성욱이는 캐나다로 다시 넘어갔습니다. 그 여관은 무슨 인도사람 전용 여관인거 같은데 인도TV채널도 막 보여주고 해서, 잠도 안와서 막 뒤척이다가 인도채널 보면서 잠든 기억이 나네요... 그놈의 버팔로윙 하나 땜에 큰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 일찍 애들이 나를 데릴려 와서, 그길로 시카고까지 장장 9시간 드라이빙. 올때처럼 캐나다를 거쳐서 올 수 없었기 때문에 밑으로 빙 돌아서 갔습니다. New York - Pennsylvania - Ohio - Indiana -Chicago로 갔는데, 시간은 얼추 비슷했습니다. 어짜피 시카고에선 막히니까 뭐...

참, 나이아가라 가는 중간에 현진이네를 갔습니다. 미시간에 Grand Blanc이라는 조그만 동네인데, 우리가 시간계산을 잘못해서 밤 11시에 도착했는데 현진이가 안자고 우리들을 위해서 저녁을 차려놓고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이런 고마울 때가... 애들은 호텔에서 자고 나는 현진이랑 잤습니다. 일단, 집은 넓고 좋더라구요 ㅎㅎ

막판에 오다가 위스콘신에서 speeding으로 $230짜리 딱지도 떠었습니다. 아 진짜......

중간중간에 좀 힘들고 하더라도, 결국엔 돌아다녔던 게 좋은 기억으로 남네요. 계속 시간 날 때마다 열심히 돌아다닐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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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helor Party to Wisconsin

2008. 5. 21. 01:44 from Carlson

가장 친한 친구중 하나인 Kurt가 6월에 결혼을 하게 되어, 저번주에 bachelor party를 위스콘신에서 했습니다. 시골에 있는 별장같은 작은 집에 가서 2박3일동안 잘 놀다 왔네요. bachelor party라고 말은 하지만 이건 Kurt네 가족여행에 더 가까웠던듯 하고, 어쨌든 덕분에 좋은 여행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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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rt네 Cabin이라고 해야 하나, 하여튼 별장입니다. 이동네 이름이 뭔지를 도대체 모르겠는데... Green Bay가는 도중에 어딜로 껶여서, 하여튼 Green bay에 Wausau 사이일듯. 가족들이 여기 와서 canoeing이랑 hunting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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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rt네 별장 옆에 있는 작은 연못. 앞에 보이는 조그만 의자같은게 뭐냐고 물어봤더니 다이빙대라고 ㄷㄷ. 아주 그림같은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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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eing을 하기 전에 물을 보고 있는 중. 물이 얕아서 속도도 별로 안빠르고 배는 돌에 부딫혀서 멈추고... 물이 좀 많아야 속도도 나고 재미도 더 있을거 같더라구요. 어쨌든 처음 해보는 canoeing인데 재미있었습니다. 글구 정작 canoeing하는 사진은 없어요... 카메라 가지고 했다고 홀딱 젖으면 안되니까 쫄아서 안가져갔는데, 결국 가는 도중에 비도 여러번 와서 잘 안가져간 셈이 됬지만, 대신에 사진은 없네요. 아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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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미쿡식 술먹기 게임을 몇개 배웠습니다! 근데 배운 게임 모두다 카드나 주사위를 필요로 하네요. 어쨌든 많이 빨리 마시고 맛탱이갈 수 있는 게임인듯. 사진은 그중 하나인 카드게임을 하는 중으로, 왼쪽부터 Bachelor인 Kurt, Kurt 동생 Jon, Kurt 동네친구 Rick, Ryan (그냥 다 Solberg라고 부르는), 사촌 David 입니다. 물론 당연히 나보다 술을 잘들 마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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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과 카누 앞에서 찍은 유일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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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 of spring semester

2008. 5. 15. 08:50 from Carlson

드디어 MBA의 1학년이 끝났습니다. 월요일날 Brand Enterprise Presentation을 끝으로... 아니, 화요일 아침 buyer behavior final paper 제출을 끝으로 1학년이 끝났네요. 돌아보면 이런저런 일이 있었던거 같은데, 정말 1년이 금방 갔네요.

이번 B-term은 수업때문에 바쁜건 별로 없었습니다. 기존에 4credit 과목이었던 marketing research와 buyer behavior는 하던 거였고, 새로 들은 수업은 business writing수업인데 writing은 뭐 쉬어가는 시간에 가까웠기 때문에 수업때문에 pressure를 느낄 만한건 없었네요. 막판에 marketing research presentation때문에 쪼금 고생한거 빼고는 뭐 그다지... 물론 학점은 어떨지 모르겠지만서도 ㅎㅎ 학점은 별로 신경안쓰기 땜에 큰 상관은 없겠지요.
대신에 이번 B-term이 훨씬 빡세고 고생스럽게 느껴졌던 건 Brand Enterprise때문이었습니다. 프로젝트 자체도 뭔가 싶은거였고, 팀원들과 별로 원활하게 지내지 못했기 때문에 - 커뮤니케이션도 문제였지만 사실 내가 영어를 절라 잘한다 해도, 개네들이 모두 한국사람이었다 해도 charcteristic 자체가 잘 안맞았던가 같습니다. 뭐 어쨌든 presentation은 무난히 끝났고, 학기도 무난히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제 1달간의 자유시간+2달간 한국가서 인턴 + 약간의 또 자유시간 -> 2학년이 됩니다. 일단 보람찬 1달간의 자유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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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2008. 4. 25. 22:12 from Carlson

1. 썸머인턴하러 6월 중순쯤에 서울에 갑니다. 큰 변화가 없는 이상 두달정도 있을 거 같네요.

2. 여기도 드디어 따뜻한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얼마전엔 반팔만 입고 학교에 갔더랬지요.

3. 요즘 brand enterprise때문에 몸도 마음도 정신이 없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4. 집에 극히 먹을게 없다능.

5. 5월 초면 이번 학기가 끝납니다. brand enterprise presentation과 함께 끝날듯...아마도?
어쨌든 끝나면 놀러다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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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exhausting day

2008. 3. 27. 13:16 from Carlson

아침에 일어났더니 딱 7시. 요즘은 아주 규칙적으로 7시면 일어난다.
밥을 접때 코스트코에서 샀던 그 이태리 만두를 해 먹었다. 새삼스럽게 느낀건데, 난 서울에서도 코스트코 음식을 별로 안좋아했었다는걸 잊고있었다. 코스트코 음식은 앞으로 조심해야지.
밥을 잘 먹고 갑자기 너무 피곤해서...잠이 들어버렸다. TV에 Ellen DeGeneres Show 소리에 깼다. 얼레 왜 피곤하지?
오늘은 marketing research 에 questionnaire를 완성해야 하는데, 끝까지 졸립고 피곤하다. 이상하다 왜 피곤하지?
결국 설문지 작업을 못하고 일단 학교에 갔다. Justin이 회의실을 잡고 있었는데, 내가 생각을 깊게 못해서인지 몰라도 얘기가 잘 진전이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피곤하다. 왜 피곤한지는 모르겠네.
수업시간에는 statistics 기초부분이랑 SPSS를 다뤘다. 다 한번 이상 본 내용인데 귀에 하나도 안 들어온다. 얼레...
글구 서강대 세 친구와 함께 기분전환이라도 할 겸 Mapps에 갔다. 커피를 마시고 딱 나왔는데 피곤이 더 확 몰려온다. 얼렐레...
오늘은 처음으로 밤수업을 듣는 날. Sheryl의 writing클래스인데, 큰 부담없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수업이여서 좋다. Sheryl의 말은 알아듣기 쉬워서도 좋다. 그런데 계속 피곤해온다. 막판엔 앉아있기도 버겁더라. 왜이러지?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난 아침 빼고 하나도 안먹기는 했다. 근데 그것땜에 피곤한거 같지는 않고
혹시 춘곤증? 그럴 수도 있나? 모르겠네.
그저 오늘은 좀 이상한 날인듯. 내일은 또 8시까지 가야 하니까 그냥 일찍 자야겠다.
원래 이번 term부터는 textbook reading에 좀 더 시간을 많이 투자할려 그랬는데, 내일이라도 일어나서 봐야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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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 trip to New Jersey

2008. 3. 21. 23:55 from Carlson
이건 뉴저지에서 시카고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쓴 겁니다. 이 이후에 시카고에서 비행기도 못타고 - 아니 지네가 overbooking해놓고 자리가 없다고 비행기에 안태우는 건 도대체... - 한 딱까리 할 걸 이걸 쓸 때는 전혀 모르고 있었겠지용.



인터뷰하러 뉴져지에 갔다 왔습니다. 뉴욕도 스쳐갔다 왔네요.
이번주는 봄방학 전 마지막 주이기 때문에 각종 숙제, 시험들이 몰려있지요. 근데 이번 인터뷰가 하루+반나절을 잡아먹기 때문에, 사실 아주 부담스러운 스케쥴이었지요. 수요일이 인터뷰인데 당장 그날에 시험이 있고, 목요일날 또 시험이 있고, 목요일과 금요일엔 제출해야 하는 final paper가 각각 있거든요. 어쨌든 인터뷰를 하러 뉴욕JKF공항으로 고고싱~
화요일날부터 빡빡한 일정의 시작입니다. 오전에 수업듣고 점심시간에 원래 수요일날 봐야 하는 marketing research시험을 봤습니다. 교수한테 하루 땡겨달라 그랬는데 다행히 원하는데로 해줘서… 시험은 많이 어렵진 않았는데 이래저래 공부를 열심히 하지 못해서 잘 본거 같지는 않네요. 시험 끝나고 IT management수업은 다 끝났기 때문에 그 시간에 집에 가서 짐을 싸고 학교로 다시 와서 International Environment 수업을 듣고, 공항으로 바로 출발했습니다. 7시 비행기인데 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6시 35분인가… 늦었다 싶어서 Charlie’s 버거를 거의 입에 구겨넣다 시피 하고 비행기를 후다닥 탔습니다. 그게 한 6시 45분인가 그랬을 텐데, 비행기가 계속 안가고 가만 서있더니 결국 승객들보고 다른 비행기로 갈아타라네요 -_-; 이래저래 계속 지연되서 결국 비행기는 9시가 넘어서 출발했습니다. 피곤한것도 피곤한 거지만 뉴욕에 도착하면 거의 새벽 1시가 될꺼라는 생각이 훨 빡빡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원래는 호텔 도착해서 인터뷰 준비도 좀 하고 할려고 했는데. 왠지 자리가 불편하게 느껴져서 계속 뒤척이다가 JFK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Welcome to New York….근데 이미 시간은 새벽 1시고, 공항은 총들고 있는 경찰이랑 군인들밖에 없더라구요. 일단 짐을 찾고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갔습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거의 30마일. 100달러는 익히 나올걸로 각오했는데 미터기 안끊고 그냥 정액가로 83불인가 하더라구요. 그러나 중간에 paid highway도 가고 팁도 주고 해서 그냥 딱 100불 줬습니다. 그리고 호텔에 체크인하고, 내가 내일 job interview가 있으니 check out을 좀 늦게 하면 안되겠냐 했더니 대뜸 호텔여직원이 하는 말이 왜 일로 올려고 하냐고, 미네아폴리스에 왠만하면 있지 그러더라구요. 여기 오면 boring하데나. 지루한 걸로 치면 미네아폴리스가 더 그렇지 않을까요? 그 여직원 왈 파티를 좋아하면 여기가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미네아폴리스가 좋을꺼라고 하네요. 뭐 어쨌는 피곤해 죽겠는지라 그냥 방으로 가서 인터넷 뒤지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한 세시 넘어서 잔거 같네요.
알람소리에 7시에 일어나서, 뒤적댈 시간도 없이 씻고 옷입고 하니까 8시네요. 8시 40분까지 호텔에서 1마일도 안되는 곳에 회사가 있었기 때문에, 한 8시 20분쯤 나가서 택시를 잡으렸더니 이게 왠걸, 호텔은 고속도로변에 있는 거였습니다. 어제는 밤에 와서 그걸 몰랐던거죠. 그래서 호텔로비에 가서 택시좀 불러달라 해서 부랴부랴 갔네요. 갔더니 나랑 같이 면접볼 분이 이미 와 계시고, 9시부터 면접을 봤습니다.
면접은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한 11시 30분쯤에 다 마친거 같네요. 간만에 한국말로 면접을 하려니까 쓸데없는 말이 자주 튀어나오고, 질문에 요지를 이해 못하고 딴소리를 할 때도 많아서 뭐 그다지 잘 한 면접같지는 않습니다. 피곤하기도 하구요. 보통 유학생들 상대로는 영어로 막 물어본다는데 영어는 전혀 물어보지 않고 그냥 다 한국말로 하더라구요. 영어 인터뷰는 말을 잘 못해서 어렵다면, 한국말 인터뷰는 말을 어떻게 더 잘 해야할지 고민하는게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인터뷰는 어려운 거지요.
어쨌든 인터뷰를 마치고, 같이 인터뷰했던 분과 함께 식사하고 공항에 갔습니다. 그분은 차를 렌트하셨는데, 고맙게도 비행기 시간이 좀 차이가 났는데도 공항까지 데려다주시더라구요. 마친 그분도 광고회사 출신이셔서 반가웠답니다. ㅎㅎ 이제 피곤한 몸을 이끌고 가서 시험공부 해야겠네요. 시험 보고 ethics paper 내면 이번 first half가 끝납니다.



이번주에 갔으면 뉴욕 여행도 겸사겸사 하는건데, 좀 아쉽네용. 간지 뉴욕커 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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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Break

2008. 3. 16. 23:56 from Carlson

겨울방학 이후 정신없는 8주가 지났습니다. 드디어 1주간의 봄방학이네요.
금요일 오후까지 마지막 페이퍼를 내고 그만 픽 쓰러져버렸습니다. 어제 하루는 집에서 빈둥빈둥거리기만 했네요. 마지막주에 시험 페이퍼 게다가 뉴저지에서 했던 인터뷰까지, 아주 빡센 한주를 보냈네요. 간만에 정신력까지 가동해서 풀로 돌리고 픽 쓰러졌습니다.
슬슬 이동네에도 봄이 오는거 같습니다. 눈들이 많이 녹았고, 저번주에는 특히 50도까지 기온이 올라가서 갑자기 잔디들이 푸르러지는 일까지 벌어졌었지요. day time saving - 썸머타임덕분에 해도 늦게지고, 다음 B-term은 조금 한가하지 않을까 싶어서 (나 혼자만의 생각일수도 있지만...후덜덜) 다음학기에는 좀 즐기면서 지낼 생각입니다.
뭐 그렇게 잘 하지도 못하면서 맨날 고3처럼 학교-집-도서관만 왔다갔다 거리니까 재미없는건 그렇다고 치더라도, 각종 마케팅 관련 수업을 들을 때 뭔 얘기인지도 모르겠고 뭐라 할 얘기도 없다는 게 문제네요. 수많은 마케팅 케이스들은 학교 바깥에서 일어나는데 말이지요. 좀 더 다양한 activities가 필요한 듯 싶습니다.
다음학기부터는 Brand Enterprise도 하게 됩니다. 어케 될지는 모르겟지만 재미있었으면 좋겠네요.

일단은 잼있는 spring break를 즐겨야지요!!

Posted by chxngx :